▲ 지난 4일부터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공영주차장에 추가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서울 강남구가 서울 전역에 발효될 한파경보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강남구는 6일 서울 전역에 발효될 한파경보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강남구 임시선별검사소 4곳(삼성역 6번 출구 인근,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세곡동 방죽소공원, 현대백화점공영주차장)의 운영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로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달 16일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지하철 삼성역 6번 출구와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인근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4일부터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공영주차장과 세곡동 방죽소공원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오는 17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의료진과 군 행정인력, 전담공무원 등이 배치돼 원활한 검사를 도우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강남구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4일까지 1만8617건의 검사로 60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한편, 강남구에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93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981ㆍ987ㆍ991ㆍ993번 확진진자는 각각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 가족으로, 986ㆍ988번은 확진된 강남구민 접촉으로, 983ㆍ990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됐다.

또한, 982ㆍ992번 확진자는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985ㆍ989번은 별 증상 없이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984번은 3일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역삼동 소재 ‘디알 스타타워’(선릉로87길 8)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29~31일 해당 빌딩 502호 방문자는 오는 8일까지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