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남산공원에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경유 관광버스’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단체 관광버스로 남산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남산예장공원에서 하차한 후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인 ‘녹색순환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남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산공원을 경유ㆍ순환하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인 ‘녹색순환버스’를 7월 1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녹색순환버스 03번 노선과 04번 노선을 통합하고, 02번 노선과 04번 노선 버스증차를 통해 운행횟수를 늘려 배차간격과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여행ㆍ관광이 회복되면 남산을 방문하는 국내ㆍ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녹색순환버스를 추가 투입해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남산정상부 관광버스 장기 주ㆍ정차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ㆍ매연ㆍ미세먼지 ▲보도ㆍ자전거도로 침범으로 인한 이동 불편 등 남산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