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균 구청장(왼쪽)과 봉은사 원명 주지스님이 12일 봉은사 힐링명상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2일 봉은사와 봉은역사공원(삼성동 73번지) 일대에 오는 7월까지 1.1㎞ 구간의 ‘힐링명상길’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심 속 천년고찰인 봉은사 숲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산책로로 탈바꿈하게 되며 해당 구간에 반송과 백송, 금송, 산사나무 등 조경나무 21종 1030주를 강남구는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힐링명상길 주변에는 원목나무와 자연석 계단을 조성해 주민을 위한 힐링 쉼터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총 5억2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1월 ‘봉은사 힐링명상길’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2월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지난해 영동대로 경기고 언덕에 자연친화적 산책길 ‘쉼;힐스’를 조성해 구민들의 녹지공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면서 “‘힐링명상길’이 구민의 마음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