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는 한국 스릴러 3파전

각기 다른 소재와 매력 가진 <구원> <서복> <내일의 기억> 개봉 박성민 기자l승인2021.04.02l수정2021.04.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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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극장가는 각기 다른 소재로 찾아오는 한국 스릴러 세 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기도원의 실체를 쫓는 진실 추적 스릴러 <구원>과 한국 최초 복제인간 소재의 SF 스릴러 <서복>, 미래를 보게 된 여자의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이 연이어 개봉한다.

4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구원>은 얼어붙은 호수에서 발생한 의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외딴 기도원에 감금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진실 추적 스릴러 영화다.

과거의 잘못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형사 ‘최석재’가 미스터리한 기도원에 감금되고 그곳의 비밀을 파헤칠수록 더 큰 혼돈에 빠져가는 과정이 스릴 넘치게 진행된다. 여기에 속내를 알 수 없는 기도원 원장과 죄를 사해주는 신비한 성녀, 구원의 날을 기다리는 신도들과 ‘최석재’를 추격하는 주변인들까지 합세해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를 형성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발한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 끝까지 이어지는 반전의 서스펜스로 무장한 <구원>은 그간 뜸했던 K-스릴러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4월 15일 개봉하는 <서복>은 한국영화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은다. 트라우마를 간직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되고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은 ‘서복’을 이동시키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의 공유와 특별한 동행을 펼친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기헌’과 ‘서복’이 서로에 대해 차츰 알게 되고,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서 피어날 이들의 감성 브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건축학개론>으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중 사고 이후 타인의 미래를 보게 된 ‘수진’ 역의 서예지와 ‘수진’의 곁을 지키면서도 그를 둘러싼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남편 ‘지훈’ 역을 맡은 김강우가 연기를 펼친다. <내일의 기억>은 서유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그는 <내일의 기억>을 통해 역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자극해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서한다.

가장 믿었던 사람을 살인자로 의심하게 되며 펼쳐지는 진실과 거짓의 대립이 끝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는 혼돈의 진실게임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같은 스릴러 장르지만 각기 다른 소재와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영화 <구원>과 <서복>, <내일의 기억>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극장가에 분수령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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