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 최남일 의원(무소속)의 재산이 서울시 구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종전보다 10억2660만 원이 늘어난 208억1362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서울시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남일 의원은 208억1361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서울시 구의원 417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최 의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용인시 임야와 본인과 어머니가 보유한 강남구 논현동 대지 등 토지 182억3275만 원, 단독주택ㆍ아파트 등의 건물 41억1859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는 토지가 종전보다 6억1429만 원, 건물이 7억2891만 원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내역에서 강남구의회 23명 의원 가운데 13명의 의원이 10억 넘는 재산을 보유했고 17명의 의원은 재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서울시의원 가운데 강남구 출신의 성중기 의원(국민의힘)은 131억 428만 원을 신고해 110명의 시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성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1억2691만 원이 감소한 129억4432만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토지가 28억508만 원이며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주유소 충전소로 94억을 신고했다. 여기에 성 의원 2600만 원과 배우자 9500만 원의 현금도 보유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종전보다 26억 278만 원이 증가한 88억 5465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은 서울시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이 밖에도 김진수 의원(국민의힘) 63억8868만 원(4억3700만 원↑), 이석주 의원(국민의힘) 30억9020만 원(7억2384만 원↑),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2억9300만 원(9206만 원↑),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3억2919만 원(2943만 원↓)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