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구민을 포함해 노인시설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보건교사 등 3만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5월부터는 65세~74세 구민과 보건의료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1ㆍ2학년 교사 등 5만6000명, 7월엔 18세~64세 구민 28만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이 박에도 64세 이하 만성질환자나 경찰ㆍ소방관, 장애인 또는 노인 돌봄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은 6월에 실시한다.

강남구는 원활한 무료접종을 위해 두 곳(일원에코센터ㆍ일원동4-12, 강남관광정보센터ㆍ압구정로161)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를 설치하고, 모의훈련을 통해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문접종을 병행하는 한편, 이상반응을 대비해 혼자 사는 분들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청, 서울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15일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전시장은 물론 대형유통시설, 전통시장 등 33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엑스와 백화점, 쇼핑몰 같이 인원이 밀집된 시설에 대해선 서울시와 함께 집중방역 점검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