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일단 ‘숨 고르기’

매도-매수자간 눈치싸움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강남내일신문l승인2021.02.26l수정2021.02.26 20: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로, 노원, 도봉 등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데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유지하면서 상승 흐름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특히 재건축은 규제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속도를 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양주, 파주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경기 북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시점상 신규 공공택지 발표에 따른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가 0.13% 올랐고, 재건축 변동률은 0.22%로 전주대비 0.06%p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5%, 신도시가 0.12%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3%로 전주(0.16%) 대비 오름세가 둔화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1%, 0.08%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송파(0.30%) △구로(0.28%) △노원(0.26%) △도봉(0.26%) △서대문(0.25%) △동작(0.21%) △강동(0.19%) △금천(0.18%)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ㆍ2ㆍ3차,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5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과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불암동아, 월계동 꿈의숲SK뷰, 하계동 한신청구가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4단지, 방학동 청구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과 DMC파크뷰자이,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대형면적 위주로 500만원~2,5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한편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하기 위해 압구정 일대 단지들이 조합설립인가를 서두르면서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동 신현대, 구현대1ㆍ2차가 2,500만원~1억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23%) △평촌(0.22%) △동탄(0.20%) △중동(0.17%) △일산(0.14%) △산본(0.14%)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위례선(트램) 기본계획이 승인ㆍ고시된 후 창곡동 위례더힐55와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꿈한신, 꿈건영3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동탄역시범리슈빌,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상동 반달선경, 반달건영의 소형면적이 2,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강선14단지두산과 일산동 후곡4단지금호,한양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GTX노선이 지나는 경기 북부 지역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 △의정부(0.30%) △파주(0.27%) △의왕(0.26%) △양주(0.25%) △안성(0.23%) △용인(0.20%) △안산(0.19%) △수원(0.18%) △인천(0.17%) △고양(0.17%) 순으로 올랐다.

의정부는 장암동 주공2단지, 민락동 의정부민락우미린더스카이 등이 1,000만원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의왕내손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5단지,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1개 구에서 전주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27%) △송파(0.25%) △종로(0.23%) △노원(0.22%) △관악(0.19%) △용산(0.18%) △동작(0.17%)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 개봉동 개봉한진 등 대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우성1ㆍ2ㆍ3차와 신천동 장미1ㆍ2차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종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불암현대, 상계주공7단지와 중계동 중앙하이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우성, 두산과 신림동 건영4차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2%) △파주운정(0.18%) △위례(0.17%) △김포한강(0.09%) △동탄(0.08%) △광교(0.08%)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신라, 평촌동 초원부영이 소형면적 위주로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1,000만원, 위례는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 창곡동 위례더힐55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 장기동 고창마을KCC스위첸 등 역 주변의 대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26%) △파주(0.24%) △양주(0.21%) △용인(0.17%) △인천(0.16%) △오산(0.15%) △하남(0.14%) 순으로 올랐다.

의정부는 민락동 산들아이파크, 용현동 신도브래뉴의 대형면적이 1,000만원 올랐다. 파주는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양주는 옥정동 양주옥정대방노블랜드, 옥정세창리베하우스와 삼숭동 나래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상현동 진산마을성원상떼빌2차,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용현동 SK스카이뷰, 신현동 루원시티대성베르힐, 동춘동 송도파크자이 등 신축 위주로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 인근 아파트값 상승 압박으로 작용>

2.4 공급대책에 이어 신규택지 발표 등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공급 시그널이 나오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면서 수요층의 불안 심리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즉각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사업 추진이 빨라지는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인근 아파트값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설 연휴, 코로나19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됐다.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더딘 흐름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매물 부족현상은 여전하다. 양도세 비과세와 대출규제에 따른 집주인들의 실입주가 늘면서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로 풀리는 물량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드는 3월 이후 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세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택지로 발표된 광명, 시흥에서는 청약 대기수요로 인한 전셋값 강세가 예상된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여경희>


강남내일신문  webmaster@ignnews.co.kr
<저작권자 © 강남내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남내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6062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46, 1113호(청담동,경원하이츠텔)  |  대표전화 : 02)518-0066
등록번호 : 서울,다03095  |   등록일자 : 1993년 7월 23일  |  발행인 : (주)강남내일신문 김성화  |  편집인 : 김성화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화
Copyright © 2021 강남내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