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ㆍ고등학교에 조금 늦게 진학한 24세 이하 늦깎이 중ㆍ고생도 이제 청소년 할인요금으로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10월 1일(목)부터 대중교통 청소년 할인요금 적용 대상을 기존 13~18세에서 19~24세 중ㆍ고등학생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개정된 ‘청소년 복지지원법 시행령’의 취지를 수용해 청소년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이용 시 청소년 할인요금 적용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9~24세 중ㆍ고등학생은 기존 일반 요금 1250원(지하철), 1200원(버스)에서 각각 530원과 480원이 할인된 720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청소년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교통카드를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로 교체하거나 통합권종 교통카드일 경우에는 ‘청소년용’으로 권종을 변경해야 한다.

이번 할인요금 적용 확대로 19~24세 중 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만2천 명이 추가로 청소년 요금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 할인요금 적용 대상 확대로 늦깎이 중ㆍ고등학생들이 교통비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