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넘어 드론 자격증 취득한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취득... “드론으로 농약 뿌려주는 봉사활동하고 싶다” 정수희 기자l승인2020.11.17l수정2020.11.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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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이 취득한 자격증을 보여주고 있다.

고희(70)를 넘긴 나이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한 구의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72).

한용대 의장은 지난달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시험에 합격해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은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용대 의장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은 쉽게 이야기하면 드론 자격증이다. 지금을 소위 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하는데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4차산업혁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가운데 하나인 드론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라면서 “독학으로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학과 시험을, 실기시험은 남양주까지 가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1월에 학과에 합격했고 실기를 보기 위해서는 20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라면서 “2시간 비행 연습을 위해 왕복 2시간이 걸리는 남양주 실습장에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나이에 무엇을 해냈다는 성취감을 가지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지난 7월 강남구의회 8대 후반기 의장이 된 한용대 의장은 9월에 서울로봇고등학교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도 있다.

의원생활이 끝나면 실제로 드론을 직접 구매하겠다는 한 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축인 드론은 운송, 농업, 재난현장 등 쓰임새가 100여 곳에 이른다”라면서 “드론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구과학, 기온, 바람, 구름, 안개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와 신기함이 있었다”고 드론의 장점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취득한 자격증을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싶다”라면서 “구청에서 드론을 활용해 가로수 약 치는 것과 의원 생활이 끝나면 농촌 마을을 찾아 무료로 농약을 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게 작은 바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실제로 드론이 있다는 생각으로 레버를 조작하는 모습에서 행복함을 드러낸 한용대 의장은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드론은 젊은층들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한다”라면서 “특히 퇴직을 앞둔 공무원이나 60대들도 충분히 드론을 배울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자격층 취득에 도전해 볼 것을 꼭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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