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를 맞이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반입이 3일간 중지된다.

서울시는 추석연휴기간인 9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쓰레기를 배출하면 안 되며,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ㆍ상가에서 보관한 후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부터 배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전에 배출된 쓰레기는 최대한 일제히 수거해 연휴 전인 9월 25일까지 전량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 처리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등 적재함과 43개 적환장을 최대한 활용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반입 중지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추석연휴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 ‘청소상황실’을 설치ㆍ가동하면서 생활ㆍ음식물쓰레기 민원,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등 시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ㆍ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자치구에서는 9월 28일 저녁부터 수거를 시작하고, 29일부터는 25개 자치구 모두 수거작업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에 시민 모두가 쾌적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다소 불편하더라도 연휴 중 발생된 쓰레기는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부터 배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