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7월분 재산세 부과액이 지난해 보다 15.6%(462억 원)이 증가한 3천424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지난 10일 주택ㆍ건축물 30만3874건에 대해 7월 정기분 재산세로 3천424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2천962억 원을 부과했었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1) 현재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7월과 9월에 부과되며 7월에는 주택(50%), 건물, 선박, 항공기가 납부대상이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50%)과 토지가 납부대상이다.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서울시지방세인터넷납부시스템(etax.seoul.go.kr) ▲‘STAX’ 앱 ▲전용계좌 ▲ARS(1599-3900) 등으로 할 수 있다. 납부기한이 경과하면, 3% 가산금이 부과된다.

구청 관계자는 “재산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도로, 상·하수도, 청소·소방시설, 도서관 등 지역 내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인다”라면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금융기관 창구가 혼잡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접속이 느려져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납세지연가산금 등이 부과되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