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강공원 수영장,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

친환경 복합 나들이 공간 새 단장... 22년 6월 개장 위해 올해부터 폐장 박성민 기자l승인2020.05.14l수정2020.05.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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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경과해 노후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22년 6월에 한강공원 내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의 노후한 수영장과 운동장, 임시 주차장까지 아우르는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새 단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수영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엔 다양한 수심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이용 가능한 1만4천㎡ 규모의 물놀이장이 생긴다. 물놀이장 내 모든 마감재는 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 사용될 예정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엔 자연경관이 회복된다. 실개천이 조성돼 강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실개천 주변으로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화원이 생긴다. 가족 피크닉장, 숲속 쉼터도 만들어 여름에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닌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6월 초 당선작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착공, '22년 6월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3일 설계공모 공고 후 현재 63개 팀이 참가 등록 중이다. 공모 일정 등 관련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웹페이지(project.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새 단장을 준비하기 위해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올 여름부터 폐장된다. 올 여름에는 6개 한강공원 수영장 중 3개소(뚝섬ㆍ광나루ㆍ여의도)와 물놀이장 2개소(난지ㆍ양화)만 운영된다.(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예정)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올 여름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운영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2022년 찾아올 새로운 형태의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이 서울시내 새로운 나들이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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