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최고의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기생충>부터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샤인> 그리고 <교회오빠>까지 다양한 장르의 명작들의 연이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2월 26일 흑백판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이 <마더>에 이어 선보인 흑백판으로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며 컬러 버전과는 또 다른 관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기생충>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새롭게 공개되는 흑백판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또한 2월 26일 4DX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4DX 재개봉에서는 마법 지팡이를 타고 펼쳐지는 퀴디치 시합 속 라이딩을 극대화하는 모션과 바람, 에어샷, 번개 등 다양한 효과들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마법의 세계를 생생한 4DX로 즐길 수 있는 만큼 이번 재개봉은 기존 팬들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담은 음악 영화 <샤인>은 2월 27일 국내에서 상영 25주년을 기념해 다시 개봉한다. <샤인>은 1969년 영국에서 세르게이 락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일명 Rach3)을 완벽하게 연주해 유명세를 탄 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비운과 부활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수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불리며 명작으로 불리는 <샤인>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제프리 러쉬의 신들린 연기와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또 한 번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월 12일에는 지난해 개봉,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감동적인 휴먼 다큐멘터리 <교회오빠>가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교회오빠>는 KBS 스페셜 ‘앎’을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故이관희 집사의 못다한 이야기와 마지막 순간을 담았다. <교회오빠>는 특히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 오은주 집사의 혈액암 4기 판정이라는 믿을 수 없는 고난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故이관희 집사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며 가슴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