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에 자연친화적 쉼터 개장

공기청정기, 바이오월·인공폭포 등 미세먼지프리존 설치 정수희 기자l승인2020.01.28l수정2020.01.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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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최초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조성했다.

강남구는 29일 오후 정순균 구청장을 비롯해 강남구의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프리존’을 개장식을 가졌다. 이어 참여자들과 함께 미세먼지 프리존 라운딩을 펼쳤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 주민들이 마음껏 숨 쉬며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지하정원으로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 72대와 미디엄필터가 설치된 5대의 공조기가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한다. 또 ‘스마트 캐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실내 대기질과 온ㆍ습도를 모니터링 한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경기고등학교 사거리부터 우리들병원까지 650m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숨ㆍ뜰ㆍ못ㆍ볕 등 자연을 주제로 바이오월(벽면식물)과 인공폭포, 인터렉티브 아트영상 등이 설치됐다. 휴식공간인 ‘강아래 우숨마당’에선 달 조형물과 식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무인스마트도서관을 통해 간편하게 책을 빌리고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독서도 할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정순균 구청장은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은 강남구가 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 같은 공간으로 구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라면서 “지상의 미세먼지는 인력으로 잡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강남구가 생각한 것은 지하공간을 정화시켜서 미세먼지 없는 프리존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구간의 일부 공사를 올 상반기까지 마쳐 주민들이 이곳을 일상생활의 쉼터이자 일상생활의 쉼터이자 운동할 수 있는 편안한 청정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구는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개장에 이어 삼성동 포스코 앞 지하보도, 역삼동 옛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보도도 미세먼지 프리존 구역으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동 포스코 앞 지하보도는 1차 공사를 마쳐 곧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역삼동 옛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보도도 올해 안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미세먼지 프리존을 접한 주민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 주민은 “사실 지하공간의 공기가 더 안 좋다고 생각해 평소에는 지하로 잘 다니지 않았지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청정구역이 생기니 무척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공간이 더 많이 생겨 많은 분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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