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복지관과 박준 뷰티랩 산하 교육기관 뷰티랩 아카데미 원생들이 함께하는 이미용 재능기부가 지난 4일 뷰티랩 아카데미 청담점에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뷰티랩 아카데미 부원장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및 교육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원생들이 함께 참여해 청음복지관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파마, 염색 등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받은 청각장애인들은 수능을 이제 막 마친 수험생부터 늦깎이 대학생, 취업 준비생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자녀 두 명을 양육하며 바리스타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 청각장애인은 “평소 하고 싶었던 헤어스타일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뷰티랩 아카데미에 감사함을 표했고, 또 다른 청각장애인은 “대학 입학 전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진행된 뷰티랩 아카데미 이미용 재능기부 행사는 단순히 봉사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아카데미 원생들과 청각장애인들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랩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박준 뷰티랩 청담본점에서는 매월 1명의 청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