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직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실을 추적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이비 교주에게 혼을 빼앗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21세기 현대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정치와 꿈, 주술과 합리의 대결을 무려 7년 동안 좇은 현장 추적 다큐멘터리로 지난달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이비 교주에게 혼을 빼앗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대통령의 7시간>이 꿈과 정치, 주술과 합리의 대결을 무려 7년 동안 좇은 현장 추적 다큐멘터리”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상호 감독 스스로도 “박근혜의 꿈과 시간을 지배한 사람들에 대한 믿기 어려운 추적의 기록”이라고 밝힌 이 영화는 ‘쉽지 않은 취재의 결과물’로 관객들로부터 웰메이드 ‘심령 코믹 다큐’라는 절찬을 받아냈다. 이 같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영화제가 끝나기도 전에 극장들로부터 정식 개봉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2012년 당시부터 최태민 일가의 국정농단 전 과정과 그 배후를 치밀하게 추적한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