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 예산 의원발의와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

▲ 21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3차 본회의 모습.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는 6월 21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제277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9년도 제2회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이 수정가결됐다. 추경안 총 규모는 488억5200만 원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사업의 실효성이 검토되는 ‘강남문화재단 운영’ 등 총 11개 사업에서 27억70만 원이 삭감돼 의원발의 사업과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됐다.

삭감된 사업은 ▲강남문화재단 운영 5억7341만원 ▲장애인체육회 운영 지원 1억7565만원 ▲전통사찰 보수정비 8000만원은 전액 삭감됐고 ▲로봇-무인이동체 융합 벤처리빙랩 구축사업 8억9070만원 ▲노인복지시설 유지관리 1억2810만원 ▲공원ㆍ하천 내 방범용 CCTV 설치사업 6억6495만원 등 8개 사업은 일부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강남페스티벌 개최 15억원 ▲봉은사 화장실 개축 8억원은 의원발의로 ▲내부유보금 4억70만원으로 각각 증액 편성했다.

예산결산특별회 김세준 위원장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실효성이 검토되는 사업은 삭감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해 재정 절감을 통한 구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의회는 추경안을 비롯해 구민의 정신건강 위험요인의 조기발견 및 신속한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강남구민의 정신건강검진을 지원하는 ‘강남구 정신건강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은 수정 가결했다.

또한 ‘2018 회계연도 결산승인안’과 ‘2018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승인안’ 등 13건은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