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아인협회 강남구지회(지회장 정성희)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강남구와 KB국민은행 강남구청점의 지원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이웃에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청각장애 어르신 30여명이 ‘나와 이웃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 1+1’을 주제로 나를 위한 선물, 그리고 이웃주민을 위한 카네이션을 정성껏 만들어 30개를 주변 이웃 및 상가에 전달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이웃 및 지역 상인들은 “수어로 소통할 수 있어 신기하다.”, “강남구 내에 농아인협회가 있는지 몰랐다.”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정성희 지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인한 심리ㆍ정서적 고립감을 겪는 청각장애 어르신들의 자존감이 향상됐고, 평소 이웃과 소통 및 나눔을 실천할 기회가 없는 어르신들이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강남구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