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학교운영이나 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211억원의 역대 최고 교육경비를 책정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품격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초ㆍ중등생에서 고교 3년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혁신교육지구 추진 및 중ㆍ고교 공기청정기 설치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역대 최고인 211억원의 교육경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강남구 교육경비는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74억9000만원, ▲인성교육과 학력향상 지원 65억4000만원, ▲학교환경개선 45억원, ▲학교 독서진흥과 유치원 지원 등 25억8000만원을 포함한 4개 분야 17개 사업비로 전년대비 26억원 증액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구는 관내 전 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 교육력 강화와 환경개선 같은 본질을 강화한 뒤 이를 기반으로 종합예술활동 공간, 3D프린팅 및 프로그래밍 등을 활용해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교육복지 특화사업으로 방과 후 다자녀 수강료 지원과 장애학습도우미 지원 사업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학교운영이나 시설 환경개선 등 기본을 먼저 챙긴 뒤 혁신교육지구 추진과 메이커스페이스 등 신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