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강남구 표준주택 공시가 42.8% 상승

서울시 평균 2배, 전국 평균 4배 높은 수치…일부 주택은 두 배 넘게 올라 정수희 기자l승인2019.01.16l수정2019.0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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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구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4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가 자유한국당 이종구 국회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평균 상승률이 42.87%로 전국 최고 상승률로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하고 일부 주택의 경우 200%도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강남구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2015년 5.04% 2016년 4.26%, 2017년 5.69%, 2018년 10.51%였다고 올해 42,87%로 지난해보다 4년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인근의 서초구(30,78%)나 송파구(16,83%)보다 높고 전국 평균 10.23%, 서울시 평균 20.83%보다 높은 수치다.

이종구 의원은 “강남구청에서도 ‘왜 이렇게 오르냐’는 주민들의 문의에 대답조차 못하고 ‘정부정책’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납득도 못시키면서 세금만 뜯어가겠다니 이건 도둑놈 심보 아니냐, 정부의 부당한 세금폭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시지가 인상은 100% 위헌으로 소리없는 세금폭탄인 위헌적 공시지가의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의견청취를 거쳐 최종 검수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면서 “정확한 수치 및 분석 등은 의견이 접수된 공시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 공시하게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집값이 급등했거나 그간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격차가 현저하게 컸던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 및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시가격이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던 고가 주택이나 시세 급등 지역 등은 공시가격 상승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표준주택은 1월 25일에 표준지는 2월 13일에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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