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따숨소 하우스형 바람가림막 모습.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찬바람막이 ‘강남따숨소’를 올 3월까지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 91곳에 설치한다.

‘따숨소’는 대로변 버스정류장에 기본 폭 1.8m, 길이 3.6m 규모로 설치돼 성인 10여명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구는 승강장 여건에 따라 하우스형 바람가림막과 승강장일체형 바람가림막 두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열효율이 우수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4.5㎜) 재질과 미닫이 출입문으로 바람 차단 효과를 높였다. 안전을 위해 프레임은 아연도금 스틸각관을 사용했으며, 조립식으로 매년 겨울마다 재설치가 가능하다.

하우스형 바람가림막은 승강장 일체형에 비해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10여명의 인원의 동시에 이용 가능한 반면, 구조물의 크기로 인해 보도폭이 일정면적이상 확보되어야 하고, 구조물 이용시 버스도착 여부를 원활히 확인하기 위해 구조물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등 설치요건이 비교적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반면, 승강장 일체형 바람가림막은 설치면적 등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공간이 협소해 많은인원이 동시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구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도 강화해 온실을 모티브로 한 꽃과 정원, 겨울쉼터, 공감 등 7개 그래픽 테마를 ‘따숨소’에 적용해 따뜻한 강남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철 안전교통국장은 “현장 중심의 한파 대책으로 구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재난사고를 비롯해 미세먼지, 한파와 같은 도심생활 위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필(必)환경도시 정책으로 ‘품격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