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3명은 2종보통 응시...합격률 자동있는 2종보통이 높아

▲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하려는 응시생들로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시험접수 민원실이 붐비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응시생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이승재)은 지난 한 해 동안 기능시험을 응시 분석 결과 총 3만5215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15%(약 5,000명)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기능시험 강화로 2017년 응시생의 급감 이후, 지난해 부터 서서히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별로는 2종보통 응시생이 약 2만6400명, 1종보통이 8,800여 명으로 4명 중 3명은 2종보통으로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험 합격률이 2종보통이 40.3%를 보여 1종보통(26.5%) 보다 14%p 가량 높았다.

이처럼 2종보통 합격률이 높은 이유는 2종보통은 수동과 자동으로 나뉘어 있지만 대부분 조작하기가 쉬운 자동으로 응시하기 때문에 수동으로만 구성된 1종보통에 비해 합격률이 크게 높았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이승재 장장은 “요즘 수능을 마친 고3 학생과 겨울 방학기간을 맞은 대학생들 중심으로 신규 면허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응시생에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환경 제공을 위해 시험 전 응시생 대상 교양교육 강화 등 대책방안을 적극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전면허 취득절차 및 과정별 세부사항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