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종합여객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다중이용시설 633개소(전통시장 351개소, 종합여객터미널 5개소, 지하철역 277개소)와 안전취약시설 107개소 등 총 740개소가 대상이며, 서울시, 자치구,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조리를 위해 대부분 LPG나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한 구조이다. 또한 명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객터미널과 지하철역은 사고발생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 및 피난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서울시는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점검에는 시설물 내구성능이 저하되어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운 수준으로, 보수, 보강 또는 개선이 필요한 안전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사고발생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추석 연휴 전까지 신속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위험 시설물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 실시, 시설 이용금지, 대피명령,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