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대표적인 캐릭터인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맞아,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 3월 1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기존 필름 영화를 고화질 디지털로 복원)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찰리 채플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짧은 콧수염과 중절모, 헐렁한 바지와 커다란 구두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뒤뚱뒤뚱 걷는 ‘리틀 트램프’일 것이다. 이는 1914년 찰리 채플린이 출연한 단편 영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캐릭터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이자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 배우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는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모던 타임즈>(1936년)는 하루 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는 일을 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조여 버리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 외톨이 찰리와 고아 소녀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엣나인필름 관계자는 “찰리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는 산업사회의 부조리, 소외되고 기계화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다”며 “시간과 세대를 초월,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거워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고편에서는 광고, 영화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모던 타임즈>의 테마곡에 맞춰 찰리 채플린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산업화의 명암을 단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끈다. 또한 ‘찰리가 필요한 시간, 이젠 웃어요! SMILE AGAIN’라는 카피는 웃을 일 없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웃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