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운영

10월 4일까지 소파, 테이블 등 휴식 기능 갖춘 캠핑카 쉼터 4대 30여 곳 순회 정수희 기자l승인2024.07.10l수정2024.07.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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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혹한기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모습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해 혹한기에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10월 4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바깥에서 대기 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택배ㆍ배달업 종사자,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및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용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4대의 캠핑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사거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 약 30여 곳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쉼터를 방문하면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얼음물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 스티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토시 등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혹서기 운영과 함께, 노동법률상담 등 이동노동자에게 필요한 상담과 이륜차 경정비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차량도 이동노동자의 업종별 주요 활동 시간대와 반경 등을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하며 쉼터를 찾는 이동노동자는 업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면 1~2호차는 오전 10시~오후 6시에 시간대별 ‘배달 노동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해진 장소를 순회해 운영하고, 3호차는 ‘퀵서비스 노동자’가 밀집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오전 10시~ 오후 6시에 정차해 운영한다.

4호차는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저녁 7시~다음날 오전 4시까지 ▴광화문 ▴학동 사거리 등 정해진 시간대별로 순회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관련 이용 및 상담은 서울노동권익센터 전화(02-6925-4349 / 070-4150-5254) 또는 누리집(labors.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와 함께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와 구립 이동노동자 쉼터 6개소(강남 2개소, 서대문, 중랑, 영등포, 도봉)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로 지정해 시범운영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12월)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노동자 중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4천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 모바일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지난 4월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와 함께 ‘편의점 동행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통안전교육 내용은 교통법규, 기초안전수칙, 사고예방 및 대응요령 등으로,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서울노동아카데미 누리집(edu.labors.or.kr)’ 또는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중 선택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폭염과 무더위에도 야외에서 일하거나 대기하는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찾아가는 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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