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문심리프로그램 ‘충분히 좋은 부모가 키우는 자기 조절의 힘’ 운영

부모ㆍ자녀 애착 수준과 중독 취약성 간의 관계에 대한 프로그램 구성 이래희 기자l승인2024.07.10l수정2024.07.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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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하 센터)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아동·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을 위한 전문심리프로그램 <충분히 좋은 부모가 키우는 자기 조절의 힘>을 운영한다.

최근 아동·청소년들의 디지털 미디어 기기에 대한 과의존 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센터 이용자 4명 중 1명꼴로 행동 조절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태와 필요성에 비해 양육자들이 자녀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청소년 심리지원 전문기관인 사이쉼은 청소년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동·청소년들은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배울 수 있고, 양육자는 자녀의 기질과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부모-자녀 애착 수준과 중독 취약성 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과의 협력으로 대면 강의를 수서세곡지역으로 확장했다. 특히,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1·2차 강의는 동일한 강의를 오전에는 센터에서, 저녁에는 복지관에서 두 차례 열어 맞벌이 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총 4차로 구성된다. 먼저 7월에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1·2차 강의가 열린다. ▲7월 16일 10시~12시 센터에서, 7월 18일 18시 30분~20시 30분 복지관에서 ‘TCI(기질 및 성격검사)를 활용한 부모-자녀 기질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다. 양육자와 자녀의 기질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7월 23일 10시~12시 센터에서, 7월 25일 18시 30분~20시 30분 복지관에서 ‘PAT(부모양육태도검사)를 활용한 부모 양육코칭’ 강의가 이어진다. 자녀의 자기 조절력을 향상을 위한 양육자 스스로 자신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8월 20일과 27일 16시 30분~18시 센터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을 배우는 집단 프로그램이 열린다. ▲9월 4일 10시~12시에는 ‘애착과 미디어 과의존의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명사 특강이 열린다. ‘부모심리수업’의 저자 권경인 교수가 부모-자녀 애착 관계가 중독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

프로그램마다 신청 시기가 상이하므로,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센터 홈페이지(www.gangnam.go.kr/office/psygn/main.do)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에 대한 과의존 현상이 점차 저연령화되고 부모-자녀 갈등의 주요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디어 과의존을 예방하고 부모-자녀의 안정 애착, 건강한 심리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래희 기자  kandll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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