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1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지난 1일 제31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20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8일까지는 각 상임위별로 안건 심사와 현장방문을 진행했고,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심의한 총 24건의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강남구 어르신복합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강남구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강남구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강남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이 원안가결됐다.

이 밖에도 강남구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강남구 어르신 건강증진 조례안 등 5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강남구 1인가구 지원 조례안과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은 수정가결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 마지막날에는 4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구정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현정 의원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자살예방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자살율과 청년세대의 자살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0대 자살률을 살펴보면 1년새 10%나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여줬고 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유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라면서 “모든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더불어 사회 전체가 나서야만 하며 나아가 세심하고 체계적인 자살예방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민기 의원은 강남구 1인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강남구가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13개 부서가 36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흩어져 있는 사업들을 일일이 찾아내어 서비스를 받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운영이 이 사업들 중 하나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1인 가구 지원정책의 허브가 되어 각각의 사업들을 연결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공급하는 최전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을석 의원은 촘촘한 복지 행정으로 포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사업 실패나 실직 등 경제적이거나 가정적인 이유로 사회와 단절된 채 은둔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복지제도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하거나,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많다”라면서 “강남구 차원에서 대상자가 처한 위기 상황과 대상자의 특성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꼼꼼히 수립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지연 의원은 공단과 재단 이사장 임용시 인사청문제도가 의무화할 수 있도록 구청장아 직접 명확한 의사를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 실시 근거가 마련됐고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인사청문회를 의무가 아닌 단체장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라면서 “인사청문제도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일관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려면 무엇보다 구청장의 유불리에 따라 인사청문 실시 여부가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