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열린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생활안전 및 환경점검 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서울시 강남구의회가 강남구 생활안전과 관련된 집행부의 사업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위험 요소들을 찾아내어 각종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강남구의회는 20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생활안전 및 환경점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형곤 위원을, 부위원장에 우종혁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생활안전 및 환경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형곤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국가적 참사와 스쿨존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생활안전에 대한 구민의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라면서 "특히 강남구는 유동 인구와 다중이 이용 또는 밀집하는 시설이 많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도시기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생활안전과 관련된 집행부의 사업과 대책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내 공공시설물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환경점검을 통해 필요한 대책 마련 및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김형곤 위원장과 우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호귀ㆍ김광심ㆍ이도희ㆍ김현정ㆍ강을석ㆍ손민기ㆍ오온누리 의원 등 총 9명이 선임됐으며 4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활동하고 필요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한편, 특위 구성 결의안은 지난 제309회 임시회 운영위원회에서 '생활안전'이 다소 광범위하고 구체성이 부족해 특별위원회의 활동범위나 대상을 특정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 특별위원회 구성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심사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제310회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보류되었던 구성결의안을 상정해 그간 간담회와 심사과정 중 질의응답을 통해 지적되었던 문제점 등을 보완해 특별위원회의 활동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고 특위 구성 후 세부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하며 구성 결의안을 수정가결했고 이번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