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8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11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35일간의 일정으로 제30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4일까지 2022년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 심사 및 안건처리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활동이 진행된다.

이어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대해 심사 한 후 12월 19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대 의장은 15일 개회사를 통해 “아직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남아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살피고 지원하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균형을 이루겠다”라면서 “작은 사항들도 면밀히 살피며 구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에서 김진경ㆍ손민기ㆍ복진경 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진경 의원은 10.29 참사 후 강남구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점검 및 구민 사상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참사로 구에서도 10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됐다”며 “구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 유가족들은 물론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고 있는 모든 분께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초중고학생들과 구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간에 맞는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작성,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기 의원은 10.29 참사 후 강남구 재난상황 관리역량의 재검토와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 의원은 “구청장을 비롯한 강남구의 각 담당부서 담당자들은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사고 및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강남구민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집행부는 구의회에 상시적 보고체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복진경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집행부와 의원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 의원은 “이번에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검토하면서 의회와 소통의 부재를 많이 느꼈다”며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1년 간 한 일에 대해 잘한 부분을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잘못을 묻고 모욕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를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꼼꼼하고 엄격한 감사를 하되, 성실하게 노력하는 헌신적 행동과 구민의 공공복리에 기여했다면‘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격려를 함께 보내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