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강남구 첫 정기인사는 원칙 없는 인사참사”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 행감에서 ‘인사 원칙 벗어난 인사 번복’ 등 지적 정수희 기자l승인2022.11.17l수정2022.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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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진행된 민선 8기 강남구 첫 인사을 두고 ‘원칙 없는 인사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은 지난 16일 강남구청을 상대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8월 정기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주요 인사 승진에서 배제됐다고 생각해왔던 행정국장이 ‘이번 정기인사는 본인에게 다 맡겨달라’고 했고, 정작 지금도 구청장 본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행정국장은 지난 민선 7기 인사에서 불이익 또는 배제됐다고 생각하는지, 그러한 개인적인 감정이 이번 인사에 많이 반영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정말 부적절한 상황 아니냐”면서 “집행부 최고 인사권자는 조성명 구청장이다. 이런 논란이 될 만한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구청장을 잘 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연순 행정국장은 “다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그런 측면의 불이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순균 전 구청장의 인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직원들의 요구로, 9급에서 8급 초 공무원들은 업무 파악을 위해 기획부서-사업부서-동 주민센터 이렇게 순환근무 하기를 원하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동에서 동으로 발령난 직원이 있다”라면서 “평소 제대로 인력관리를 해왔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8월 정기인사 관련해 공유된 내용이 갑자기 바뀌어서 다시 인사발령이 나는 촌극, 아니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인사시스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원칙 없는 인사참사가 다시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행정국장은 “인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조직진단이나, 업무량 분석을 통해 조직개편이 진행된 것이 아닌, 인수위원회 내용 그대로 반영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라면서 “각 부서에 공문으로 요청해서 받은 부서의견 취합된 내용은 봤지만 이번 조직개편에 부서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서 전체의 업무량 파악이 있었는지, 분리해 놓은 부서는 업무량을 파악해서 병합하거나 통폐합 하는 것은 왜 고민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현석 총무과장은 “각 부서에 조직개편 관련 부서의견을 취합하고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현정 의원은 “문제가 있어 그 조직에서 배제되었던 구성원이 이번 정기인사에서 또 그 부서로 원상복구한 것 등, 인사원칙에서 벗어나 불만인 인사와 관련해서는 즉시 다음 인사에 반영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객관적인 분석과 결과도 없이 졸속으로 무리하게 부서를 늘리는 것은 앞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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