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서울 매매ㆍ전세가격 ‘보합’

한은 빅스텝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수요 위축’ 강남내일신문l승인2022.07.16l수정2022.07.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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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에 따라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층 심리도 덩달아 위축된 분위기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상반기 내내 이어진 거래 절벽 현상도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반면,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동반 하락했다. 실수요자가 많이 유입되며 가격이 급등했던 중저가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잘 버티던 서울 핵심지(강남, 용산, 서초 등)도 하락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반기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과 용산도 최근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모두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약세 전환 지역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0.02%씩 떨어졌다.

[매매]

서울은 25개구 중 4곳이 올랐고 3곳은 떨어졌지만 나머지 18곳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구로(0.04%) △서초(0.03%) △송파(0.02%) △영등포(0.01%) 등이 상승했고 ▼금천(-0.18%) ▼강동(-0.06%) ▼강서(-0.01%) 등이 하락했다.

구로는 높은 호가에 거래 연결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구로동 주공2차와 현대연예인, 구일우성, 개봉동 개봉아이파크 등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1,500만원~7,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와 3차, 시흥동 남서울럭키 등이 25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 명일동 한양 등이 1,000만원~3,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3%) ▼동탄(-0.02%) 등은 떨어진 반면 △일산(0.09%) △중동(0.01%) 등은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9단지신동아, 평촌동 초원5단지LG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일산은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과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12%) ▼군포(-0.05%) ▼인천(-0.04%) ▼김포(-0.03%) ▼안산(-0.03%) 순으로 떨어졌다.

의왕은 GTX 호재 영향으로 단기 상승폭이 높았던 곳으로 현재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도 거래가 잘 안되는 분위기다.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1,000만원 하락했다. 군포는 금정동 쌍용스윗닷홈, 산본동 삼성 등이 750만원~1,2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이천(0.03%) △의정부(0.03%) △파주(0.02%) 등 경기도 외곽지 일부는 올랐다. 이천은 증포동 대우2차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 전세가격은 ▼서대문(-0.10%) ▼강동(0.07%) ▼금천(0.06%) ▼은평(-0.06%)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암사동 선사현대, 광나루삼성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송파(0.10%) △광진(0.03%) △영등포(0.02%) △마포(0.01%) 등은 올랐다. 송파는 방이동 현대홈타운스위트, 잠실동 잠실엘스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위례(-0.09%) ▼광교(-0.07%) ▼파주운정(-0.06%) ▼분당(-0.02%) ▼동탄(-0.02%) 등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향촌현대5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24단지꿈에그린, 창곡동 위례더힐55 등이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판교(0.04%) △일산(0.01%) 등은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10%) ▼인천(-0.09%) ▼군포(-0.09%) 등이 떨어진 반면 △안양(0.08%) △파주(0.07%) △안성(0.05%) △오산(0.05%) 등은 올랐다.

의정부는 신곡동 금오주공그린빌4단지, 가능동 힐스테이트녹양역 등이 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안양은 석수동 석수e편한세상, 관양동 인덕원삼성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거래 절벽 장기화>

상반기 수도권 매매가격은 △서울(0.65%) △경기(0.04%) ▼인천(-1.15%) 등으로 나타났고, 전세가격은 △서울(0.00%) △경기(0.47%) ▼인천(-1.22%)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반의 거래 부재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던 시장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으로는 스몰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이자율 수준에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생애최초자와 실수요층(일시적 2주택자) 중심으로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그리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 완화는 물론 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급(8월 250만호 계획 발표 예정) 등에서의 규제 해소를 통한 시장의 정상화 의지가 상당하다. 이러한 정부 정책들이 작금의 거래절벽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윤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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