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공원에 설치된 우체통 모습.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노을공원, 경의선숲길 3개 공원에 설치되어 있었던 느린 우체통을 5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통을 이용하는 시민 혼선을 최소화하고, 장소 상징성을 반영해 공원 명칭을 기존 ‘느린 우체통’에서 하늘공원 우체통, 노을공원 우체통, 숲길 우체통으로 각각 변경했다.

하늘공원 우체통은 공원탐방객 안내소 앞, 노을공원 우체통은 노을캠핑장 관리사무소 앞, 숲길 우체통은 연트럴파크(연남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외 엽서비치함에서 무료로 공원엽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원 우체통에 비치된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연 2회 공원 엽서를 수거해 설날ㆍ추석 즈음 받아볼 수 있게 발송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에 방문한다면 친구, 연인, 또는 나에게 공원 방문 이야기, 행복했던 순간, 함께한 이들과의 추억을 적어 보내 보자”면서 “반 년 뒤 도착하는 느린 엽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