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5월 1일부터 전동 개인형이동장치로 인한 사고에 대해 보험혜택을 적용한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자전거보험에 전동킥보드, 전동힐 등 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로 인한 사고 시에도 강남구민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전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했고, 여기에 개인형이동장치 이용도 증가하고 있어 ‘강남구 개인형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강남구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모든 구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보험 에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에 따라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직접 운전하다 일어난 사고 ▲탑승 중 일어난 사고 ▲보행 중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로 인해 입은 사고 ▲강남 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시에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장범위는 ▲4∼8주 진단 시 진단위로금 20∼60만원 ▲4주 이상 진단,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원 ▲후유장해 시 등급별 1000만원 한도 ▲사망 시 1000만원(15세 미만 제외)을 보장하며,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내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개인소유가 아닌 개인형이동장치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가 강남구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보험을 가입했다”라면서 “이제 걱정말고 안심하고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