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의 거장 네 명의 감독 작품을 만나다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 박성민 기자l승인2022.03.25l수정2022.03.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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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4월 7일 아트나인 개최... 대표작 11편 상영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아트나인 일본 영화 기획전이 ‘4K 감독전 -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를 주제로 90년대부터 2000년대 일본 영화계를 세계에 각인시켰던 네 명의 감독들의 영화를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8일동안 아트나인에서 상영한다.

1950년대부터 1960년대의 일본 영화계는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켄지, 구로사와 아키라 등의 거장들의 작품이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으며 일본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 후 7,80년대 이마무라 쇼헤이, 오시마 나기사 등 감독들의 활약에 이어 90년대에는 그동안의 대형 영화 촬영소의 도제 방식의 출신이 아닌 영화학교나 영화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화 제작이 이루어져 미이케 다카시, 아오야마 신지, 츠카모토 신야 등 개성파 감독들이 대거 배출됐다.

특히, 기타노 다케시, 구로사와 기요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감독의 성에 모두 ‘K’가 들어가서 일명 ‘4K’감독이라고 불리며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으며 일본 영화의 존재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일본의 위대한 K 리스트인 이들은 데뷔 시기는 다르지만 1990년부터 2000년대 해외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현대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소나티네>(1993)는 이탈리아의 타오르미나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그의 신봉자가 됐다. 이후, <하나-비>(1998)는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어 그랑프리를 수상한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1997년 장편 데뷔작 <수자쿠>(1997)로 일본인 최초의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 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작가였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장편 첫 감독작 <환상의 빛>(1995)으로 제 5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오셀리오니상 (각본상), 1995년 벤쿠버 국제 영화제 용호상을 수상으로 세계적인 평가를 높여갔다.

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CURE>(1997)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의 높은 평가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에서 20여 년간 일본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올해 미국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 장편 영화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드라이브 마이 카>의 감독인 하마구치 류스케의 등장에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0년대 일본 영화를 전 세계에 알렸던 기타노 다케시, 구로사와 키요시,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4명의 거장 감독의 세대에서 일본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예고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조우를 통해 현재 세계에서 응시하는 새로운 일본 영화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2재팬무비페스티벌 ‘4K감독전은 가와세 나오미의 <달팽이: 나의 할머니>, <수자쿠>, <너를 보내는 숲>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밝은 미래>, <도쿄 소나타> 기타노 다케시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키즈 리턴>, <하나-비> 11편이 상영된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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