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구별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공동주택 제외)

서울시가 다가구ㆍ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총 3,005면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이를 위해 노후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지원기준이 되는 확보율을 산정할 때 주차장이 갖춰진 아파트는 제외해 보다 많은 주택가가 지원 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지하철 역세권도 주차장 보조금 지원대상에 신설한다.

또한 주차환경이 열악한 곳엔 시가 직접 주차장을 건설한다.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금천 독산2동 마을공원(105면), 동대문 간데메공원(154면) 등 총 259면의 주차장 건설은 현재 설계작업 실시 중이다. 시는 올해도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신규 주차장 건설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ㆍ공원 등 공공부지도 적극 활용한다. 올해 학교 부지 2개소(중구 장원중, 중랑구 혜원여고), 공원 부지 3개소(관악구 상도근린공원, 종로구 삼청공원, 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에 신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가의 대표적인 생활 불편이자 민원요소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동주차장 건설, 담장 허물기‧자투리땅을 활용한 그린파킹, 부설주차장 개방 등 주차공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지만 서울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자동차 대수 대비 주차 면수)은 2020년 63.6%(공동주택 제외)으로 주차난이 여전히 심각해 관련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장 건설 확대로 열악한 주택가 내 주차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차정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