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석주 시의원(국민의 힘 강남6,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생률 감소로 전반적으로 유치원 충원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계속 증설되는 국ㆍ공립 유치원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석주 의원은 “강남ㆍ서초 유치원의 경우 167개소의 사립유치원 충원율을 보면 3분의1이 텅텅 비어있어 충원율 인가수에 비해 학생수가 5,000여 명이 부족하다”면서 “이러한 현실에 계속해서 국ㆍ공립 단설, 병설 유치원을 증설해 사립유치원이 아사 직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러한 현실에 처해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대책과 고민이 없는 서울시교육청을 향해 ▲사립 유치원 적극 매입해 국ㆍ공립으로 전환 ▲도시계획시설 변경해 유치원 부지 다른 용도로 사용 ▲장애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설유치원에 특수학급 설치 방안 고려 등을 제안했다.

이석주 의원은 “사립유치원이 매입형 유치원을 신청하자니 기준이 너무 높고, 원아 수는 매년 줄고, 국ㆍ공립 단설ㆍ병설은 늘어나고 사립유치원은 사정이 급격하게 열악해 지고 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