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아리수톡’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민원시스템을 5일 오픈해 더 쉽고 편리한 수돗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원이 필요 없는 대화형 카카오톡 챗봇 ‘아리수톡’은 24시간 언제든 채팅창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메뉴를 눌러 수돗물 민원을 상담할 수 있다. 평소 문의가 많은 ▲이사정산 ▲요금조회 ▲자동납부신청 등을 포함해 43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팅창에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기반의 ‘아리수톡’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자동완성 기능을 도입해 한 단어만 입력해도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

대화형 챗봇 ‘아리수톡’은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친구 추가해 이용할 수 있고 상담에 필요한 고객번호는 한번 입력하면 자동으로 저장돼 다음 민원 상담에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천답변으로 상담 품질을 높이는 ‘AI 상담 도우미’는 인공지능이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 추천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트로 변환된 민원은 자동으로 분류돼 민원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자료로 활용된다.

민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질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민원통계분석시스템’은 수질 민원, 수돗물 불편 상담 등을 분석해 수질사고를 예측하고 수돗물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응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리수톡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