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15일 개최

70개국 223편 상영...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 <매염방> 박성민 기자l승인2021.09.30l수정2021.09.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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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상영되는 올해 BIFF는 코로나19가 여전한데다 예년에 비해 초청영화 수는 줄었지만, 거장들의 작품과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이나 수상작이 대거 초청되는 등 질적으로는 다른 회보다 풍성하다.

개막작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 작품이었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이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다.

<행복의 나라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 3개월이 남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죄수(최민식)가 탈옥하면서 만난 희귀 난치병 환자(박해일)와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에 나선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매염방>은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20년에 걸친 장국영과의 우정과 이별, ‘홍콩의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홍콩의 국내외적 상황에 적극 목소리를 낸 매염방의 다면적인 순간을 조명한다.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이 나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모우의 <원 세컨드>, 디파 메타의 <퍼니 보이> 등의 거장들의 신작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작인 카락스 감독의 뮤지컬 영화 <아네트>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이 상영되고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인 <히어로>(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유호 쿠오스마넨),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영화 <고요한 아침>,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한국의 촬영감독 정정훈이 촬영을 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한국계 미국감독 저스틴 전의 <푸른 호수> 등 한국 영화인이 활약한 해외 화제작도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BIFF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을 신설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드라마의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BIFF는 또 여성 감독들이 만든 아시아 영화를 모은 ‘원더 우먼스 무비’와 최근 주목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 영화, 특별한 목소리’ 등 특별전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은 총 6개 극장 29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공개되고 극장에는 50%만 채워지며 모든 좌석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애플리케이션 ‘BIFF’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단 취소표와 잔여 좌석에 한해서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 방침과 방역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극장을 운영할 것이고 실내외 극장과 모든 행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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