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 비중 82.9%... 최근 5년 중 ‘최고’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50% 이하인 지역은 ‘서울’이 유일 강남내일신문l승인2021.09.15l수정2021.09.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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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 가운데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최근 5년(2017년~2021년) 중 최고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 총 19만8,958가구 중 16만4,8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82.9%로 2016년(87.6%) 이후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81.3%)과 지방(84.3%) 모두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일반분양 가구 비중 38.7%, 전국에서 가장 낮아>

전국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80%를 웃도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9월 현재까지의 시도별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세종, 전북, 제주(100%) △강원(96.9%) △충북(94.0%) △경북(92.7%) △경기(87.2%) △대구(85.8%) △광주(75.9%) △인천(74.2%) 등으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지방 중소도시를 비롯해 택지지구 등 개발이 진행되는 세종, 경기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심의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광역시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38.7%에 불과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서지 못한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의 분양물량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내 예정물량 중 절반 정도가 정비사업 분양, 일반분양 가구 비중 낮아질 수도>

한편 올해 연말까지의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지금보다 낮아질 수 있다. 연내 분양예정 물량 중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조합, 리모델링 등)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9월 8일 이후 연내 예정된 분양물량 총 25만2,548가구 가운데 11만4,834가구(45.5%, 총 가구수 기준)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올해 9월 8일까지 분양된 정비사업 물량 5만3,402가구(26.8%, 총 가구수 기준)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따라서 올해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택지지구 혹은 대단지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상반기 분양이 귀했던 서울에서는 ‘이문1구역래미안(총2,904가구)’, ‘아크로파크브릿지(총1,131가구)’, ‘방배5구역재건축(총2,796가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총1만2,032가구)’ 등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경우, 연말까지 분양예정인 아파트 총 3만6,17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이 3만2,541가구, 90%에 달할 전망이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남은 기간에도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여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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